방송연예  ‘신기생뎐’ 꿀단지는 어디로?   

 

2011.02.27  01:02:26  배은설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다모(성훈 분)가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수라 (임혁 분)의 성격을 고치고자 꿀단지를 숨기는 일을 감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 11회에서는 사란(임수향 분)의 충고를 들은 다모가 아버지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꿀단지를 숨기는 묘안을 생각해냈지만, 결국 일이 실패로 돌아가고 마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란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마치 시녀처럼 대한다는 다모의 고민에 아버지가 어머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다모는 집에 들어와서 어머니 차라리 (김혜정 분)에게 가출을 권했다. 아수라가 꿀물을 찾을 때 꿀이 없다고 말을 하면 분명 아수라가 화를 낼 것이라는 것. 그 때 속상한 마음을 아수라에게 내비치고는 한 일주일 정도 집을 비워서 아버지가 어머니의 존재를 절절하게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아버지도 변하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차라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다모는 "아들로서 엄마가 그런 대접 받는 거 싫다"며 계속 차라리를 설득했고, 꿀단지 역시 몰래 숨겨버렸다. 그날 마침 아수라는 술을 마시고 들어와 꿀물을 찾았고, 차라리는 꿀물을 타려고 했지만 꿀단지는 간 곳이 없었다. 이에 차라리는 안절부절 못했고, 아수라는 "무슨 정신으로 사냐"며 노여워했다. 이에 "꿀물 없으면 다른 거 마시면 된다"며 아수라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다모.

하지만 다모의 계획은 무산으로 돌아갔고, 다모는 숨겼던 꿀단지를 가져다 놓으며 속상해했다.

가족들에게 군림하려는 아수라와 이에 반발하는 다모. 이 둘 사이에 관계계선이 일어날 지, 앞으로의 행로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은설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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