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일) KBS2TV를 통해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제22회가 방송되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거란의 진격을 지연시키기 위한 황보수(채시라)의 활약이 방송되어 대규모 전쟁씬의 서막을 알렸다.

993년 거란을 향해 상단을 이끌고 가던 사가문(김형민)과 사일라(이채영)는 거란의 대군이 고려로 남하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일라는 급히 이 사실을 명복궁으로 알렸고, 황보수는 이 소식을 듣고 거란의 침공 소식을 서희(임혁)를 통해 조정에 알렸다.

하지만 성종(김명수)이 이 사실을 믿지 않자 황보수는 고려군이 전쟁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100명 내외의 가병들을 이끌고 압록강으로 향했다.

                                   ▲거란의 구당(임시관사)을 불질러 진격을 늦춘 황보수 부대              

적의 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해 황보수 부대는 거란이 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 놓은 부교와 구당을 맹화유(석유)로 태웠다.

그 동안 조정에서는 거란의 침공 사실이 확실함을 알게 되었고, 문하시중 박양유(맹호림)를 상군사로, 내사시랑 서희를 중군사로, 문하시랑 최량(김종결)을 하군사로 임명하고 적을 방어하게 했다.

한편 거란의 소손녕(지대한) 부대가 북계 서로를 통해 침입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북계 동로를 통해 침입해 와 황보수 부대를 당황하게 했다.

             ▲거란 소손녕의 부대와 고려 황보수의 부대             

80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온 거란에 맞써 전쟁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고려군과 황보수 부대가 전쟁에 어떻게 대처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날 방송에 대해 '천추태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치양은 무예를 못 한다고 내숭 떨었지만 멋있었고, 강조를 비롯한 다른 분들 액션은 말 할 것도 없고, 숭덕궁께서도 늠름한 여장부의 액션 보여주셔서 정말 멋졌습니다. (jkhee78)" "앞으로 할 전쟁씬 정말 재미있겠다. 연기자 분들 힘들겠지만 시청자들을 위해 힘내세요! (hjimom629)"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는 매주 토·일 10시 15분에 KBS2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