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KBS 위성에서 대하드라마 개국(開國)을 재방송하여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1983년도에 방송되었던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인상깊고 잊혀지지 않는
사극입니다. 여말선초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본 것은 그 드라마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MBC 조선왕조 500년 추동궁마마 시리즈도 있었지만 시청하지를 못했기
때문에... 개국은 무신정변이 일어난 지 200여년, 그리고 무신정권시대가 끝난 지
100여년 후 고려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351년 젊은 청년 강릉대군, 곧
공민왕의 즉위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청년 이성계가 동북면에서 꿈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쌍성총관부 탈환, 반원 정책, 홍건적 격파, 김용의 난, 왜구 격파, 신돈,
공민왕 시해, 위화도 회군 등등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성계의 등극으로 마무리되지요.
사그라져 가는 불빛이 마지막 광채를 발하듯이 고려 말기 기라성같은 학자와
무장들이 등장합니다. 파란만장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영웅들... 옛 동지가 원수가 되기도 하고 ... 다 아시다시피 신왕조 건설이라는
대세 앞에 생사의 갈림길이 나뉘고 사초에 남은 이름이 갈렸습니다.
그 배역진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민왕 - 임혁(삼국기 양만춘, 용의 눈물 하륜, 왕과 비 임사홍, 무인시대 두경승)
노국대장공주 - 선우은숙
노국대장공주의 아버지 원 위왕 - 최헌창(삼국기 부여복신)
김득배 - 임병기(삼국기 당태종, 용의 눈물 박은, 왕과 비 유자광)
정세우 - 김종결(용의 눈물 변계량, 왕과 비 한치형, 무인시대 문극겸)
이방실 - 김성겸(왕과 비 성승, 태조 왕건 아자개, 무인시대 경진)
김용 - 이치우(한명회 황보인, 태조 왕건 양길, 무인시대 현담윤)
이성계 - 임동진, 이원계 - 김경하, 이자춘 - 박경득
신의왕후 한씨 - 태현실, 신덕왕후 강씨 - 하미혜
이방우 - 태민영, 이방과 - 남성식(무인시대에서 이의방의 집 집사)
이방원 - 임혁주(용의 눈물 맹사성, 태조 왕건 박영규)
이제현 - 김길호(삼국기 을지문덕)
최영 - 신구(태조 왕건 왕융)
정사도 - 이정웅 (용의 눈물 권근)
염제신 - 남일우(용의 눈물 이색 왕과 비 한확 제국의 아침 김악 )
염흥방 - 이성웅(한명회 이시애), 임견미 - 안병경(한명회 임사홍)
이인임 - 유병한(무인시대에서 왕광취의 계획을 이의방에게 밀고한 내관 역)
이색 - 전무송(무인시대 두두을, 태조 왕건 최승우)
경복흥 - 박용식(무인시대 기탁성)
홍륜 - 이계영, 김사행 - 정해창, 이강달 - 김하림, 안도치 - 김동완
박의 - 황민, 조반 - 박칠용(용의 눈물 강상인)
정도전 - 김흥기, 정몽주 - 송재호(용의 눈물 민제)
우왕 - 이두섭, 영비 - 김수연(삼국기에서 의자왕의 누이동생 역)
아지발도 - 백준기(한명회 신숙주 역) 이지란 - 강민호
신돈 - 백찬기, 반야 - 금보라(태조 왕건에서 견훤의 부인)
기철 - 김윤형(용의 눈물 유만수, 삼국기 소정방)
조영규 - 장학수 문익점 - 윤승원 박춘 - 서상익, 목춘 - 선동혁
공양왕 - 김진해(삼국기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 태조 왕건 유천궁)
배극렴 - 이호재(천둥소리 선조)
윤소종 - 이신재(용의 눈물 설장수 왕과 비 황보인 태조 왕건 박지윤 )
조준 - 노주현 조인옥 - 장용
이성계의 활솜씨와 칼솜씨가 돋보인 사극이었습니다.
각 회마다 제목이 있었는데 본 것을 써 보면
16회 홍건적의 난
18 고려의 인재들
19 동북의 별
20 독로강의 횃불
21 풍전등화
22 개경탈환
23 모반전
24 난세의 인물
25 흥왕사의 회오리
28 공민왕의 여인들
30 무니노의 탄생
31 가는 자와 오는 자
32 공민왕 23년
33 한많은 모정(이 회에서 반야가 이인임에 의해 수장됨)
34 예성강의 낙조
35 전하, 전하
36 해풍
37 황산대첩
38 산야에 피는 꽃
39 동북에 심은 뜻
40 강한 자와 강한 자
41 가자 옛땅 요동벌
42 사불가론
43 위화도 회군
44 최영의 죽음
45 9살난 임금
46 여명의 횃불
47 고려의 숨소리
48 고려 제34대 공양왕
by개국 ...(c3881398) from무인시대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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